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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기타문예원 작성일  2015.08.08 19:57 조회수  2074  추천  0
제목  코드이론(화음론)과 화성학의 차이    
첨부파일 : f1_20160624222832.jpg
 
 
* 코드이론(화음론)과 화성학의 차이

  상설 온라인 연습실 중에서, 코드 연습실도 하나 만들어서 매일 코드 구성음과 코드 만들기, 그리고 지판에서 코드 짚는 연습을 할까 하거든요.

  근데 걱정 아닌 걱정이 하나 있어요.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했지만, 코드부터 먼저 배우면 다들 착각을 하더라고요. 감히 말할 수 있지만, 많은 대중음악 쪽 프로들이나, 심지어 클래식 쪽의 사람들마저도, 코드 구성음을 알고 짚을 줄 아는 게 화성학의 대부분인 것처럼 오해하는 거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드사전으로 코드를 배우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요, 한편 대중음악 쪽의 악보가 코드이름만 달랑 적혀있기 때문에 발생한 오해라고 추정됩니다만...

  코드는 화성학적 결론의 하나일 뿐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쉽게 말하면, 전통적인 정통화성학은 인간의 목소리를 표준으로 하고, 혼성4부합창을 기준으로 이론을 정립하므로, 따라서 4성부 선율을 탐구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4개의 선율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는 게 핵심인 거죠. 기악 편성은 합창에 준하는 것입니다. 이건 독주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주에서는 4성부가 코드 형태로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화음/코드라는 것은, 이 4성부 선율을 시간적 진행 개념인 수평적 선율에서 떼어내서 주박 비트별로 수직적으로 파악한 음집합일 뿐인 것입니다.

  따라서 작품의 축약된 결과에 해당하는 화음진행을, 악곡을 분석할 때 악곡원형이라 부르는 모습으로 도로 돌려놓지 못하는 코드 기술은 그 의미와 효과가 반감되고 마는 것이지요. 아니 크나큰 오류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쉬운 예를 하나 들어 볼까요?

  노래책에 주선율과 코드이름만 기재된 어떤 곡이 있다고 칩시다. - 실제로 대부분의 대중음악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 이때 코드는 나머지 3개 성부의 수평적인 선율을 집약해 놓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코드를 풀어헤치면 당연히 나머지 성부의 부선율들이 합창/코러스 형태로 나와야 하고, 또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풀어보면 화성적 성부가 성립되지 않은 경우가 많지요. 이건 뭘 의미하느냐 하면, 작곡가 또는 편곡가가 코드를 잘못 붙였다는 말이지요. 이건 전체 성부를 미리 만들지 보지 않고, 주선율만 가지고 대충 코드만 가져다 붙인 결과입니다. 말하자면 코드와 성부가 따로 노는 거지요.

  코드는 바로 악곡원형을 의미합니다. 압축된 선율들이지요. 따라서 코드는 붙이는 게 아니고, 이미 만들어진 선율들의 수직적 파악일 뿐입니다. 어떤 게 우선순위냐 하면, 선율들이 만들어지면 코드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굳이 부기한다면, 편의상 코드 이름만 적시해 주면 친절한 것일 뿐...

  클래식기타음악 악보에 코드이름이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코드명을 부기할 필요가 없는 거지요. 이미 여러 성부가 악보에 나타나 있으니까...

  다만 고도의 기량을 가진 작편곡가와 연주가들이 4성부를 일일이 만들지 않아도, 그런 절차를 생략하고 오차 없이 4성부 선율이 압축된 화성이란 의미로서의 코드이름으로 대체할 순 있습니다.

  이는 마치 바로크 시대에 숫자저음으로 코드를 암시해 줘서 편곡자 또는 연주자가 나머지 성부를 만들든지, 즉흥연주로 대체하든지 하게 하는 것과 같은 이치로서, 음악사적 전통이 끊어졌다가, 20세기에 들어와서 대중음악 쪽에서 복고된 전통인 것입니다.

  근데 과연, 자칭 작편곡가라 자부하는 사람들이 이런 기량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되묻고 싶어요. - 내가 이래서 미움을 산다니까... 허허, 참. 성질 더럽네...

  그러니 엉터리 코드가 붙어 있는 악곡이 숱하고, 코드 붙이는 게 편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숱하고... 코드 몇 개 아는 걸로 화성학 다 안다고 큰소리 치고... 그만 말합니다만...

  뒤집어서 말한다면, 대중음악 하는 사람들의 코드는 4성부 진행원칙에 입각한 화성적 악곡원형을 거의 또는 완전히 통달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고도의 축약된 기법이라는 점을 알아야 하며, 엄밀히 말한다면 그런 사람들만이 코드로써 4성부를 대신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전술한 것은 화성학의 이해에 절대로 필요한 기본적인 것입니다. 이 전제를 먼저 이해하지 못하면, 화성학 아무리 공부해도, 코드 다 알아도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가 되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이러니한 것은, 경험적으로, 화성학, 특히 응용화성학인 기타화성학 이론을 배워서 악성 있는 기타연주와 빠른 기능습득에 바로 이용하게 하려면, 순환논법에 해당하지만, 결과인 코드이론을 먼저 배우는 것이 원리를 제공하는 화성학의 이해에 오히려 유리하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걱정하는 게 바로 이것입니다. 코드이론부터 먼저 해야겠는데, 그런 사람들처럼 되면 어쩌나, 하는 것입니다. 한기문에서만큼은 기우이길 바랄 뿐입니다.

 
 스틸/일렉기타 강좌 37:코드이론(화음론)과 화성학의 차이:사단법인 한국기타문예원 음악학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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