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절감각은 음형연습을 마스터 한 다음에 하게 됩니다. 또 음형은 선율과 리듬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으로서, 선율은 스케일로써 리듬은 그 최소의 단위라 할 수 있는 기초박단으로써 대체됩니다.

  기초박단은 짝수와 홀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짝수에는 4비트, 8비트, 16비트가, 홀수에는 3비트, 6비트, 12비트 연습이 기본이 됩니다.


  - 대가들의 애드립은 채보한 것입니다. 따라서 복잡한 박자를 가진 음형이 많이 나타나게 되지만, 이는 오히려 대가들이 실제로 이를 의식하면서 연주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몇 가지 유형의 기초박단을 음계 및 배경화음과 함께 충실히 숙련시킨 결과로 소절감각, 리듬감각, 조성감각을 얻게 되면, 이제 비로소 각 요소들을 배합해서 조립하는 일, 또는 각종 재료를 써서 요리를 하는 일만 남게 됩니다.

  즉, 스케일을 활용해서 선율을 만드는 일만 남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애드립이요, 이를 음악형식과 음악문법에 맞게 가다듬어 5선지에 옮기면 작곡이 되는 것입니다.

  한편, 코드진행 패턴에 의한 소절감각은 음악의 5대 요소에 포함되는 악식과도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코드진행 패턴 자체는 기능화성을 통한 조성감각을 익히는 수단이기도 하므로, 이를 이론적으로 미리 파악해두어야 하는 것이며, 그 다음에 훈련을 통해서 청음법을 익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스케일링을 할 때는 계명창(솔페지오)을 아울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창법을 동시에 익히게 되므로 1석3조의 효과가 있을 테니까요. - 이때 고정도법을 쓰느냐 이동도법을 쓰느냐 하는 문제에는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만, 필자는 기타지판의 구조상, 기타음악만큼은 이동도법이 훨씬 유리하다고 일관성 있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독보법, 청음법, 시창법을 익히는 것은 음악훈련에 있어서의 기초이자 마지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