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화음/2화음 및 그 접미사 ㅡ 화음2음에 관한 접미사 (8) Xm(add9)






    Xm(add9) 코드는 단3화음을 기초화음으로 하는 점만 X(add9) 코드와 다르다. 따라서 화음3음이 위치하는 프렛에서 1칸 하행한 형태가 그 지판화음이다.

  예시는 모두 4개의 구성음을 모두 갖춘 형태이다. Xm(add9)는 X(add9)와 달리, 그 3음(b3)과 9음/2음이 반음정 관계에 있으므로 절대적/비상식적 불협화음이다. 따라서 의도된 완전불협이 아니라면 3음과 9음/2음은 옥타브 차이를 두고 개리배치 되거나, 상당한 음정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에 관하여, 예컨대 마디-28의 ②는 의도된 완전불협을 구현하는 성부배치일 것이다.

  (1) 마디-28. : ①과 ②는 모두 이론상 기본위치화음이지만, ②는, 실제로는 [1음‒5음‒9음‒3음] 순으로서 사실상 전위화음 같은 배치이다. 따라서 이런 편성은 전후문맥/성부진행에 따라서 채택되는 형태일 것이다.

  (2) 마디-29. : ①은 확장음계에서 성립된 밀집배치이므로 합주형 코드라 할 수 있다. ②와 ③은 둘 다 제1전위화음이지만 그 성부배치는 서로 다르며, 이들은 독주형 코드라 할 수 있다.

  (3) 마디-30. : ①과 ②는 모두 9음(re)이 밑음인 5성화음이므로 전통적 관점에서는 제4전위화음이다. 그러나 add9 접미사는 재즈에서 성립된 화음이고, 화음성음이 근음과 [1:1]로 대응하는 화음구성원리에 따라 그 구성요소를 [1음, 3음, 5음, 9음]만인 것으로 본다면 4성화음이므로 제3전위가 될 것이다. 한편, 9음을 2음으로 보게 된다면 그 관념적 배열순서는 [1음‒2음‒3음‒5음] 순이 될 것이므로, 이때는 제1전위가 된다. 그렇지만 이에 관해서는 아직 이론이 확립되어있지 않다.

  add9 또는 add2 접미사는 전통적 9화음의 성음생략 개념에 내포된 불확정성에 기인하며, 재즈 장르의 즉흥연주 및 약식편곡/기보법 관행에서 비롯된다 함은 전술한 바 있다. 또, 전통적 관점에서 본다면 제4전위‒9화음은 거의 사용되지 않지만, 재즈에서는 베이스‒성부에 성격음인 9음이 배치되어 불협이 강조될 수 있다.